12일 만에 보복 공격 나선 이란…드론·미사일 공습에 ‘확전 우려’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첫 군사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이스라엘로부터 공격을 당한 지 12일 만에 이뤄진 보복 공격인데요.
5차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건 현지시간으로 13일 밤입니다.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공습 당시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사이렌과 폭발음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이후 12일 만에 벌어진 보복 공격입니다.
이란은 사건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보복 공격을 예고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쏜 미사일과 드론 99%를 요격했고, 특히 예루살렘 성지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 포대로 요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10대 소년 1명으로 집계됐고, 이스라엘 남부 군 기지가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제5차 중동전쟁에 대한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이란의 외교 노선이 바뀌면서 양국이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래 첫 전면 공격인 데다, 이란이 이끄는 국외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와 예멘 반군 후티도 가세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재보복 공격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과의 전면 대결을 우려해 이스라엘의 군사와 정부 시설만 겨냥했고, 이스라엘과 동맹국들이 폭탄을 실은 무인기를 격추할 시간을 제공했다는 분석도 나와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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