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일 수습 방안 논의…야, 전략·체제 정비
[앵커]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에선 내일(15일) 당 수습 방안이 논의됩니다.
국회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은 내일(15일) 4선 이상 중진들이 모여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일단 윤재옥 원내대표의 임기가 다음 달 종료되는 만큼, 새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전망입니다.
당을 앞으로 어떤 체제로 이끌어나갈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우선 비대위를 다시 한 번 꾸리는 방안과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당을 정상화시키는 방안이 선택지로 꼽힙니다.
친윤계 한 중진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가 아니라 당규에 정해진 절차대로 전당대회로 가야 한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한 뒤 3, 4개월 뒤가 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더 이상 비대위는 아니라고 본다”라며 “이번 총선 낙선자들을 모아서 의견을 경청하자는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권에선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새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 검증에 필요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대통령실 측의 입장인데요.
여권에선 후보군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국무총리 후보로는 권영세·주호영 의원, 김한길 전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비서실장 후보로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도 총선 후 전략 마련 및 체제 정비에 분주한 모습이라는데요.
[기자]
네,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에선 차기 원내대표 자리에 누가 오르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원구성 협상은 물론, 해병대 채 상병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 등 굵직한 현안들을 주도하게 되는데요.
후보로는 강훈식, 남인순, 김병기, 박찬대, 조승래, 한병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공식 재개합니다.
이 자리에선 총선 이후 민주당의 각오와 윤석열 정권을 향한 메시지가 나올 전망입니다.
휴일인 오늘도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12석을 획득한 조국혁신당도 연일 대여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국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원내 3당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도 “국정을 바로잡겠다면 채상병 특검법부터 실시하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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