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일 수습 방안 논의…야, 채상병 특검 맹공
[뉴스리뷰]
[앵커]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에선 내일(15일) 당 수습 방안이 논의됩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특검을 조기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여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은 내일(15일) 4선 이상 중진들이 모여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새 원내대표 선출은 물론, 당을 앞으로 어떤 체제로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우선 비대위를 다시 한 번 꾸리는 방안과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당을 정상화시키는 방안이 선택지로 꼽힙니다.
22대 국회 개원 뒤 당규대로 전당대회를 정상적으로 열어야 한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당에선 당 재건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야권에선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특검을 수용하고 진상규명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단호하게 윤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재 관련 특검법을 이번 21대 국회 회기인 다음 달 2일쯤 처리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도 “굳이 22대 국회 개원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조기 처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에선 반발 기류가 감지됩니다.
한 여당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은 22대 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맞다”면서 “협의가 실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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