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복계획 철회”…이란 “새로운 공격 없어”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전체로의 확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란이 추가 공격에 선을 긋고, 이스라엘도 당초 보복 방안을 고려했지만 이를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공습 이후 이스라엘은 보복 방안을 고려했지만 이스라엘과 미국 정상 간 통화 직후 이를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한 직후,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보복 공격 안건을 철회했다고 이스라엘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당초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다음 날 회의를 열어 보복 공격 방안을 포함해 이란의 공격 사태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전해지지 않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확전을 막기 위해 반격을 자제하라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CNN 방송도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은 이스라엘의 어떤 반격도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란도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인접국 튀르키예를 통해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이번 공습과 관련해 통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이 피단 장관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작전은 종료됐고 이란이 공격받지 않는 한 새로운 군사작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역시 “우리는 이번 작전을 처벌의 수위까지만 수행하고자 했다”며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추가 공격에 선을 긋고 이스라엘도 보복 방안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동 갈등이 여기서 일단락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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