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재보복 나설까…”보복 철회”·”곧 대응” 엇갈린 전망
[앵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중동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이란은 추가 공격은 없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이스라엘 상황은 어떤지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명확히 알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보복공격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도 피해가 거의 없었던 만큼 성공적으로 방어해 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이란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조금 전 속보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15일,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는데요.
다만 이 매체는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기를 희망한다고 전해, 이스라엘이 취할 대응이 확전으로 이어질 공습이나 폭격은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전시 각료 다수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찬성하고 있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도 나온 상태입니다.
다만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추후 전시내각을 다시 소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란과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결정이 내려질 걸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했죠.
이란과 이스라엘 간 설전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이란과 이스라엘 대사가 설전을 벌인 건데요.
이란 대사는 이번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추가 확전은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법에 따라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중동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서는 자국을 방어하기 위한 단호한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 정권을 ‘나치’에 비유하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이란을 막기 위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군대가 하마스를 포함해 헤즈볼라, 후티, 이란 혁명수비대, 지하디스트를 포함한다며 더는 대리자 뒤에 숨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을 규탄하고, 사태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황을 더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들에 대응한 후속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동 상황과 관련해서는 더 자세한 소식 취합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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