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첫 승…이영준 극장골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첫 승…이영준 극장골

[앵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UAE(아랍에미리트)에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영준의 극장골로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을 향해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이강희의 벼락같은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 득점에도 성공하는 듯했습니다.

전반 18분 황재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강상윤이 흘러나온 볼을 낮게 깔아줬고 안재준이 힐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강상윤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쉽게 득점은 취소됐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공 플레이에 능한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습니다.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대표팀은 이강희와 엄지성의 헤더 등으로 UAE 골문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후반 42분 강상윤의 크로스를 강성진이 머리로 결정지으며 정규 시간이 끝나기 전 다시 UAE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강상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연이은 오프사이드 불운 속 기다렸던 결승골이 터진 건 후반 추가 시간이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의 크로스를 이영준이 헤더로 꽂아 넣으며 답답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고, 황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추가골을 위해 상대를 몰아세웠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대 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파리행 티켓이 걸린 U-23 아시안컵에서 첫 승을 따낸 대표팀은 중국을 1대 0으로 꺾은 일본과 함께 B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황선홍호는 오는 19일 밤 10시 중국을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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