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합의체’ 난항…의료계 “정부와 일대일 논의”
[앵커]
의정 갈등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해법이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사회적 합의체’를 통한 문제해결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정부와의 ‘일대일’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6일) 국무회의에 의료개혁과 관련해 “합리적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야권에서 제안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에도 여지를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와 크게 다르지 않아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의료계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의사협회를 이끌게 될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협의체는 의료계와 정부가 ‘일대일’로 대화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 얘기가 나와야 그나마 성의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의대 교수들도 국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지금 진행 중인 의대 증원을 일단 중단한 상태에서 상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의정 갈등이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는 의사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와 관련해 이달 종료 예정이던 지원 사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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