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모래 폭풍 유입…강원·경북 황사 위기경보

중국발 모래 폭풍 유입…강원·경북 황사 위기경보

[앵커]

불청객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으로 미세먼지 주의보와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17일) 종일 공기 질이 좋지 않겠고, 동쪽 지역은 내일(18일)까지도 공기가 탁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황사의 영향으로 이틀째 전국 공기 질이 나쁩니다.

비구름 뒤로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모래 먼지가 우리나라로 유입된 겁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과 경북 등에선 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ug을 넘겨 평소의 2배를 웃돌기도 합니다.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등에는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지역으로는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도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우리나라에 남아있을 전망입니다.

<이기백 / 기상청 예보분석관> “황사는 내일까지 우리나라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겠으니 호흡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겠고요. 황사 위기 경보 발령 현황 및 행동 요령 등은 환경부 발표 자료 및 에어코리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선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의 경우 되도록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바깥 활동을 할 경우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건조한 황사 발원지에서 흙먼지가 자주 건너오고 있다며, 남은 봄에도 몇 차례 더 황사가 날아올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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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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