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100일 앞으로…”작지만 강한 원팀”
[앵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년 만에 관중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은 어떤 성과를 들고 돌아올까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성화가 채화됩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7월 26일 막을 올리는 이번 올림픽은 8년 만에 관중들이 함께하는 하계올림픽이 될 전망입니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1년 늦게, 사실상 무관중 대회로 치러졌습니다.
1924년에 이어 꼭 100년 만에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입니다.
슬로건에 맞춰 개막식은 하계올림픽 최초로 야외에서 펼쳐집니다.
파리를 관통하는 센 강과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옆 트로카데로 광장이 무대가 될 예정입니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10연패를 노리는 양궁 여자 단체전과 남자 펜싱 사브르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 메달밭.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과 수영 황선우·김우민,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등도 파리를 빛낼 태극전사로 꼽힙니다.
남녀 농구와 남자 핸드볼, 여자 축구 등 구기 종목들이 대거 본선행 티켓을 놓치면서 17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우리 선수단 규모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작습니다.
한편, 도쿄올림픽에 불참했던 북한은 2016년 브라질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큽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 과정에서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들은 자국 국기나 국가를 사용할 수 없는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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