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총선 참패 수습 모색…민주 ‘술판 회유’ 쟁점화

여, 총선 참패 수습 모색…민주 ‘술판 회유’ 쟁점화

[앵커]

정치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후 수습 방안을 모색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별도의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후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과 원로들을 만나며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있습니다.

당내에선 윤재옥 원내대표를 실무형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인데, 이르면 22일 당선인 총회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당 내부에선 총선 참패 열흘 가까이 지나도록 비대위원장 인선이 이뤄지지 않는 등 당 체제 정비가 늦어 쇄신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문도 나옵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 처리를 마무리하겠다며 다음달 본회의를 열고 표결을 진행하겠다는 등 대여 압박을 이어가지만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험지에서 5선에 성공한 윤상현 의원은 오늘 오후 소장파 김재섭 김용태 당선인과 함께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와 별개로 국민의힘은 오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당 절차에 착수합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단독으로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열었네요?

[기자]

네, 민주당은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 의사일정에 반발하며 참석하지 않았고요.

특히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뒤 재발의한 법안입니다.

주요 농산물 시장가격이 직전 5년의 평규 가격에 못 미치면 정부가 차액 일부를 지급하는 내용의 가격안정법 등은 국민의힘 반대로 법사위에 계류됐던 법안들입니다.

오늘 직회부가 결정되면서 다음달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수원지검을 찾아 규탄 기자회견도 엽니다.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주장하고 있는 ‘검찰의 회유성 술자리’ 의혹을 고리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진상조사단도 꾸리고 있는데 단장은 민형배 의원이, 간사는 박균택 당선인이 맡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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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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