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의료개혁, 국민에 필요…흔들림없이 완수”
[앵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6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거듭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증원 정책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의사단체와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광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1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의료개혁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개선, 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등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의사단체에서 제안한 개선방안과 다르지 않으므로, 대화의 자리에 나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의 일반입원환자는 지난주 평균 대비 17% 가까이 증가하면서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의료기관의 진료역량 감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비상진료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의 일부 진료업무를 해 온 진료지원간호사, 일명 PA간호사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시범교육도 오늘(18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배치를 앞두고 있는 PA간호사와, 경력 1년 미만, 그리고 이들의 교육담당 간호사 등이 교육 대상입니다.
정부는 이번 시범교육을 통해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한 뒤 다음달 부터는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을 비공개로 만났다고요?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SNS를 통해 개혁신당 이준석, 천하람, 이주영 당선인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협회 비대위원들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이 대표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을 소개했는데요.
“전공의와 의대교수, 병원협회 등의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개혁신당은 젊은 정당으로서 가장 취약한 전공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이 대표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큰 결단으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부터 선언하는 게 정부가 생각하는 협의체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한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영상취재 김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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