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참패” “수도권 위주 재편”…비윤서 쓴소리 분출
[뉴스리뷰]
[앵커]
이번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연일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8일) 비윤·수도권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친윤과 영남 주류 세력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선 비윤·수도권 당선자들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핵심은 대통령을 위시한 친윤과 영남 주류 세력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당선자> “(이번 총선으로) 공정함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깨졌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스스로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21대 총선은 물론, 이번 총선에서까지 수도권에서 참패를 면치 못 한 국민의힘.
영남이 주축인 당 지도부를 대거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당선자> “결국 대선과 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수도권 민심을 잡아야하는데, 가장 큰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지도부만큼은 수도권 위주로 재편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일단 당 수습 방안으로 실무형 비대위를 꾸려 조기 전당대회로 가는 수순이 유력한 가운데, 혁신형 비대위를 통해 당을 혁신하는 것이 먼저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여당 사상 최대 역대급 참패를 했어요. 무슨 원인이 있었는지 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뭔가 몸부림이 있고 아우성이 있어야 해.”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오는 22일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당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원로와 초선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습책을 마련 중”이라며 “겉보기엔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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