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규모 조정’ 건의…중대본 회의 결과 주목

[앵커]

일부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정원을 일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제출했는데요.

정부가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오늘(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 정부서울청사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19일) 오후에 열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대 정원 관련 논의가 이뤄집니다.

앞서 강원대와 경북대 등 비수도권 지역 6곳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제시한 건의문을 회의에서 검토하기로 한 겁니다.

6곳 국립대 총장들은 어제(18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을, 상황에 따라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하게 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달 말에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시한이 마감이 되는 만큼, 다급한 상황에서 나온 건의안이자 의정 간 강대강 대치를 풀어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을 낳았는데요.

이 같은 내용이 정부에서 받아들여진다면 의대 증원 규모는 2천 명에서 줄어들 가능성이 생깁니다.

일단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대본 회의 테이블에 안건이 올라오기로 된 만큼 논의 방향이 주목되는데요.

건의안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논의를 통해 수용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또 만약 수용될 경우 건의안에 제시된 범위와 수용 시점 등의 내용도 논의가 필요한 만큼 얼마나 구체적인 수준까지 결정될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또 6곳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가 다른 학교들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논의 결과의 파장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한 총리는 중대본 회의 이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의대증원 관련 브리핑을 직접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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