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생 입법 속도전…’야 총리설’ 흘린 대통령실 맹비난

민주, 민생 입법 속도전…’야 총리설’ 흘린 대통령실 맹비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단 의지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최근 대통령실에서 흘러나온 야권 인사 내각 기용설에 대해선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다음달 29일까지로 예정된 21대 국회 임기 안에 쟁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들을 21대 국회가 반드시 매듭지어야 합니다. 특히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추진에 정부·여당의 동참을 촉구합니다.”

이 대표는 여당을 향해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고 압박하며 입법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또 모든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던 총선 공약을 꺼내 들며 “민생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주변에서 흘러나온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진영 빼내 가기 인사를 시도할 작정인지 황당한 하마평들로 무성합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해당 보도의 출처는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알려진 비서관들이란 의혹이 있다며 ‘비선의 인사개입’ 가능성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전날 SNS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적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는데, ‘야당 흔들기’란 일각의 평가에 동조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 내부적으론 체제 정비에도 나섰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건데, 총선 승리 이후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새 사무총장엔 3선의 김윤덕 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 인선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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