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어머니 만났다가 ‘간첩누명’…26년 만에 동생 재회

전쟁고아가 된 사내에게는 소원이 있었다. 휴전선 너머에 있는 어머니와 누이, 동생을 만나는 일이었다. 고학하며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했고, 마흔 넘어 타이(태국)에 어엿한 공장을 차렸다. 마침 노태우 정부는 ‘북방정책’을 내걸고 분단 이래 처음 공개적으로 남북관계 개선 정책을 폈다. 사내는 정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냈다. 1992년 9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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