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취재 가방 속에 / 김봉규

지난달 라오스 아타푸 지역의 댐 붕괴 현장을 찾았다. 모든 참사 현장에선 많은 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단 한 가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작동해야 한다. 바로 밥이다. 취재를 하기 위해 진흙길을 하루 12시간 이상씩 돌아다녀야 했고 그러기 위해 먹어야 했다. 비닐봉지에 받아든 밥을 떠 먹기 위해 저 숟가락이 필요했다. 피해 주민들의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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