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잠금해제] 바리 / 홍승희

홍승희 예술가
연희를 보러 갔다.
무당, 마을 사람들과 나까지 열명이 안 되는 사람이 신당에 모였다. 옛날 한옥처럼 생긴 작은 신당 안에는 향과 전 냄새가 났다. 색색이 한복이 걸려 있는 벽과 푸짐한 음식이 마련된 한쪽 벽 사이에서 무당과 보살은 각자 징과 장구, 꽹과리를 치면서 가락을 만들었다. 굿이 시작되자 내림굿을 받는 여성이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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