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 베이징대 졸업생, 배달원이 되다 / 김외현

김외현
베이징 특파원
장건은 중국 최고 명문 베이징대 석사 졸업생이다. 시내에서 사무직 일을 하던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삶에 회의감이 들었다. 국영기업에서 안정만 추구하던 아버지 세대와 뭐가 다른가. 미래에 대한 기대는 높은데, 혹시나 아래로 떨어지면 어쩌나.
초조했다. 결국 직장을 관뒀다. 그리고 ‘허마’라는 알리바바 계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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