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기인데 “적금 해약해주세요”…은행원, 인출책 인니 여성 신고

충남 보령시민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보령경찰에 따르면 전날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 A씨는 피해자에게 “아들이 빚진 3000만원을 갚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아들과 비슷한 목소리를 전화로 들려주는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다. 이 전화를 받은 피해자(보령 거주)는 주포면의 한 은행에 들러 ‘집수리 목적’ 이라며 현금 2000만원을 인출하려 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은행 직원은 “12월 31일 만기를 앞둔 적금이라 이자 손해가 30여만원 발생한다”며 시간을 끌었다. 그러자 피해자는 은행 밖으로 나선 뒤 은행 옆 자재창고로 향했다. 피해자의 휴대폰은 중국에 서버를 둔 한 해외 조직 일당과 통화 상태인 채 자재창고 옆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한 은행 직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제야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도 출동한 경찰에 협조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피해자를 통해 돈을 인출하는 척 속이고 A씨를 약속장소로 유인했다.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전체 뉴스 https://ift.tt/33D3Gia
via IFTTT


게시됨

카테고리

작성자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