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8일 ‘현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다’라고 적힌 회의장 뒷걸개(백드롭)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현씨 측에서 부담스럽다며 철거를 요구해 철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씨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그는 병장 시절 당직근무를 서며 서씨가 휴가에서 미복귀한 것을 발견하고 전화해 복귀하라고 지시한 인물이기도 하다. 국민의당은 전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현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백드롭을 공개했다. 보수 야권에서 공익제보자라고 일컫는 현 병장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이었다. 당 관계자는 “현씨를 지키려는 뜻에서 그런 백드롭을 사용했는데 본인이 부담스럽다고 하면 내리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정치적으로 현씨를 이용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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