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미국 사회의 구조적 인종차별주의의 근원에 노예제가 있다는 자성적 목소리를 ‘반애국적’이라고 비판하며 애국 교육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립문서보관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통합하는 유일한 길은 미국인이라는 우리의 공유된 정체성”이라며 애국 교육을 장려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미국이 사악하고 인종차별적 국가라는 비판적 인종 이론에 파묻혀 있다”며 “학교의 애국 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1776 위원회’를 신설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1776년에서 이름을 딴 이 위원회는 뉴욕타임스(NYT)의 ‘1619 프로젝트’‘에 대항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NYT는 흑인 노예가 미국에 처음 도착한 1619년을 기념해 흑인인권운동 등을 다룬 탐사보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1619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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