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친구들 다 만난 건 처음” 반갑지만…“꽉찬 교실 괜찮을까”

“드디어 반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여서 기뻤어요.” 21일 오랜만에 등교수업을 마치고 교문을 나선 서울의 A초등학교 1학년 전모군(7)이 화창한 날씨만큼 밝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전군은 “그동안 학교에는 일주일에 한 번 등교하거나 학교에 갔을 때도 반 친구들은 절반 밖에 안 왔다. 그래서 새 친구들과 얘기하기도 어려웠다”며 “오늘 모든 반 친구들을 만났는데 이제야 학교에 다니는 것 같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한달 가까이 닫혔던 수도권 초·중·고교 교문이 이날부터 다시 열렸다. 긴장했던 등굣길과 달리 학생들은 대체로 밝은 표정으로 하굣길을 나섰다. 학부모들도 마찬가지였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홍모씨(42)는 “답답했던 집콕 생활을 벗어나 학교에 다녀온 아이의 표정이 밝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며 “학교에서는 마스크 꼭 쓰도록 안내하는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키도록 해서 걱정도 덜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박모씨(37)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전체 뉴스 https://ift.tt/3iSOhke


게시됨

카테고리

작성자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