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40대 자매 숨지게 한 ‘신호위반’ 20대 여성운전자 구속

충남 천안시에서 길 건너던 40대 자매를 승용차로 치여 숨지게 한 운전자가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영장전담판사는 21일 운전자 A씨(28·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9일 밤 11시께 천안 서북구 두정동 한 식당 앞에서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B씨(49·여)와 C씨(45·여) 자매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자매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자매는 언니의 상점 개업을 앞두고 일을 돕기 위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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