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지친 우리 몸, 비트 카나페로 저항력 ‘쑥’

“답답할 때는 셀러리 양상추 피망처럼 씹을 때 소리가 크게 나는 채소를 가볍게 드레싱해서 드세요.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머리가 멍할 때는 향이 강렬한 방아, 고수, 박하를 드시면 정신이 확 듭니다.” ‘방랑식객’ 임지호 자연요리연구가(64)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음식을 묻자 거침없이 말을 이어갔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그가 들풀과 꽃, 뿌리채소로 만든 84가지 요리법을 담아 ‘임지호의 밥 땅으로부터’(궁편책)를 출간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28일 그를 만났다. 책은 식재료의 효능은 물론이고 그에 얽힌 추억도 에세이처럼 썼다. 만능간장과 레드와인 소스를 만드는 비결도 처음 공개했다. “제가 터득한 걸 나누기 위해 썼습니다. 이렇게 옷을 한 겹씩 벗어내면 또 나아갈 수 있겠죠.” 눈에 띄는 음식은 비트 카나페, 사자발쑥 만두, 벼룩나무 쌈밥 등이다. 강한 항산화 성분을 지녀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트는 통째로 2시간 구워 껍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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