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을 맞아 도토리나 버섯 채취를 위해 나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실족 등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30일 경북 고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5분경 고령군 대가야읍 야산에서 A 씨(80)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같은날 오전 9시쯤 마을 인근 산에 올라갔는데, 저녁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서 야산 아래쪽 도랑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추석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비극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토리를 주우러 갔다가 실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삼정봉 인근에서 B 씨(53)가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B 씨는 24일 오전 가족에게 “버섯을 캐러 산에 다녀오겠다”며 홀로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어졌고, 수색끝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B 씨는 머리에 외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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