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폭로 김경준 “MB에게 면죄부 줬던 검찰…반성하라”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다스(DAS) 실소유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가운데, 전 BBK투자자문 대표 김경준씨가 “검찰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선 역사의 법정이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씨는 31일 변호인의 입장문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로 밝혀지면서 다스가 투자하고 이 전 대통령이 인·허가와 실제 경영을 담당한 BBK의 주가조작과 횡령이 온전히 저희 책임이 아님이 밝혀지게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십수 년 전 BBK와 이 전 대통령의 관계를 폭로하기 위해 국내로 입국했다가 당시 검찰에 의해 진술이 묵살됐다”며 “제 입국 의도를 조작한 일명 ‘BBK 가짜편지’ 사건과 당시 노무현 정권의 사주에 의한 기획입국이었다는 누명으로, 거짓말쟁이로 몰려 혼자 모든 죄를 뒤집어썼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BBK 및 다스 실소유자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사실에 관해 수차례 주장하고 관련 증거자료를 제출했으나 완전히 묵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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