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이자 토요일인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많은 사람이 홍대와 이태원 등지에 몰렸다. 집단 감염 우려를 모았던 클럽들이 자체 휴업을 해서 예전 할로윈 때보다 방문객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곳곳에선 거리두기가 무너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에 들어서자 핼러윈 분위기가 한눈에 느껴졌다. 각종 코스프레 분장을 한 젊은이들이 술집이나 음식점 등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비교적 좁은 길목에서는 앞지르기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붐볐다. 악마뿔 달린 머리띠를 하거나 각종 가면을 쓴 시민들이 밀려들었고, 조커 분장을 하거나 천사처럼 꾸민 외국인도 눈에 띄었다. 대다수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마스크 위에 기괴한 분장을 한 경우도 있었다. 목적이 ‘방역’인지 ‘코스프레’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방독면을 쓴 시민도 거리를 오갔다. 몇몇 시민은 거리에서 간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기 위해, 또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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