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더 때리게 놔두라고 했다. 그 선수가 지쳐야 기회가 올 거라고 믿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내놓은 ‘말리 특급’ 케이타(19·KB손해보험) 파훼법은 이랬습니다. 석 감독은 그러면서 “(본인이 삼성화재에서 뛰던 현역 시절) 가빈(34·캐나다)도 (신치용) 감독님께 ‘나 기계 아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고 덧붙엿습니다. 석 감독은 삼성화재가 ‘몰방(沒放) 배구’를 집대성할 때 수비 쪽 한 축을 책임졌던 인물. 그러니 반대 쪽에서 몰방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외국인 공격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케이타는 가빈보다 더 심합니다. 케이타는 1라운드 때 KB손해보험 전체 공격 시도 가운데 58.8%를 책임졌습니다. 삼성화재에서 가빈에게 제일 많이 의존했던 2011~2012 시즌에도 이 캐나다 선수 공격 점유율은 55.1%가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석 감독 이야기처럼 케이타는 한 경기 안에서 공격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지칩니다. 그 결과 51번째 공격 시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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