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 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 개표 초반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배했다고 일찌감치 판정했던 폭스뉴스의 보도는 결국 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폭스뉴스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애리조나에서 99%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바이든 당선이 트럼프 대통령에 0.3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 간에 표 차이가 적어서 그동안 판정을 보류해왔던 뉴욕타임스(NYT), CNN 등도 이날 일제히 바이든의 승리를 확정했다. 바이든은 선거인단 11명을 추가하며 총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이제 승패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노스캐롤라이나(15명)와 조지아주(16명)만 남았다. 앞서 폭스뉴스는 3일 오후 11시 20분경 미 언론 가운데 가장 먼저 애리조나에서 바이든이 이겼다고 보도했다.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되는 폭스뉴스의 보도에 백악관은 발칵 뒤집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법적 대응까지 운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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