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존 스튜어트 밀의 저서 ‘자유론’을 언급하며 코로나19 방역 차원의 집회 금지를 옹호하자 “사기를 친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전날(13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시즌3’에서 “자유론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에서 집회를 물리적으로 막는 것은 정당한 제약”이라며 “어떤 사람의 행동이 타인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지점에서는 개입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날 “유시민이 ‘자유론’을 가지고 또 사기를 친다”며 “이게 얼마나 무식한 소리인지 잘근잘근 밝혀 드리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지성의 문제”라며 “즉 알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유시민 씨 본인이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식인이라면 그냥 당연히 알아야 하고,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라며 “그걸 아는 사람이 잘난 게 아니라, ‘지식인’을 자처하면서 그걸 모르는 사람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지식소매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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