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말해줄 것” 입 연 트럼프…워싱턴에 모인 지지자들 “도둑질 멈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대선 결과와 관련해 “어느 행정부가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이후 6일 만에 처음으로 등장한 공개석상에서 한 발언으로, 기존의 불복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패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개발 성과와 함께 향후 대응방침을 설명하던 중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어느 행정부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30분간의 브리핑을 끝낸 그는 ‘선거 패배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는데도 답하지 않고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참모는 뉴욕타임스에 “그도 끝났다는 걸 알고 있지만,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 퇴임 후의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면서 백악관 잔류 시나리오를 하나씩 꺼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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