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민단체가 서울 양천경찰서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서울 양천구에서 생후 16개월 여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아동학대 신고를 세 차례나 받고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숨진 A양을 입양 전까지 돌본 위탁모들도 나와 “너무 늦게 알아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이들은 “강한 처벌로, 이런 아기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외쳤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협회)는 이날 서울 양천구 양천경찰서를 찾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협회는 항의서한에서 “양천경찰서는 2020년 5월25일, 6월29일, 9월23일 세 차례에 걸쳐 아동학대 신고를 받았으나, 용의자인 입양부모의 말만 듣고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면서 “경찰서의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 A양이 귀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양은 세 번째 신고날짜로부터 20일 후 학대로 사망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협회 공혜정 대표는 “16개월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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