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이 신공항에 대해 제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부산 경제계 인사들과 오찬에서 “(김해신공항 적정성에 대한) 결정을 내리느라 사업이 더 늦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관문공항검증단이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한 지 한 달 만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결정된 김해신공항 건립을 백지화하기 위한 현 정부의 움직임은 사실상 문 대통령의 이 발언에서 시작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후 정부는 김해신공항 백지화 수순을 밟아 나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무총리이던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의 적정성을 국무총리실에서 검증하면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총리실은 지난해 12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를 발족시켰고 11개월간 논의 끝에 검증위가 17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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