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수출 기업들이 예상 못한 물류대란을 맞아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대 소비시장으로 꼽히는 북미지역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물건을 미국으로 보내줄 배와 컨테이너가 모자란 상태다. 덩달아 운임 비용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격경쟁력 하락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8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국제 화물운임 동향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1월 둘째 주 기준 1857.33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CFI는 산출 시작일(2009년 10월 16일)을 ‘1000’으로 보고 시기별 운임 지수를 산출한다. 11월 둘째 주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에 번지기 시작한 4월(818.6)과 비교해 127% 상승한 것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정보기술(IT) 제품 등 소비재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돼 교역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며 “해운사들이 서둘러 선박 운항 규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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