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9년 연속으로 파업에 들어간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차 업계에서 한국GM에 이어 기아차까지 파업에 들어가면 연말에 생산차질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주·야간 근무자가 4시간씩, 하루 8시간 단축 근무하는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이번 파업으로 기아차에서 1만 대 안팎의 차량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기아차 노조는 2012년부터 9년 연속으로 파업을 벌이게 됐다. 기아차 노조는 이달 초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이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중지를 거쳐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전기차·수소차 관련 부품공장 설치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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