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근무 일수가 줄면서 참가 노인들의 정신 건강 유지와 생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 한해 잦은 사업 중단에 이어 최근 또다시 재유행이 발생, 재개 전망마저 밝지 않아 고충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환경 미화·길거리 캠페인·단순 전산 작업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노인이 사회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김모(80·여)씨는 15년 전 남편을 여읜 뒤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시달렸지만, 올해 1월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가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김씨는 환경 미화 활동을 통해 같은 또래와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의 병을 점차 치유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재활 운동 효과도 나타나 만성 질환이었던 무릎·허리 통증도 호전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9월부터는 일을 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며 또다시 몸과 마음이 지쳐갔다. 김씨는 “일을 나가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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