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신화의 주인공인 여자컬링 ‘팀 킴’이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획득했다. ‘안경 선배’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경애, 김초희, 김선영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는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 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을 7-5로 이겼다. 이로써 대회 우승을 차지한 팀 킴은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태극마크를 탈환하며 내년 2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다.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터진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팀 킴’은 이번 대회 전승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한 팀 킴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춘천시청(6-5승)을 꺾은 뒤 결승전에서 경기도청까지 제압했다. 남자컬링에선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경북체육회를 12-10으로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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