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정권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하라고 하면서도 대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승복 선언을 미루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를 두고 “차기 대선 출마를 노린 정치적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방총무청(GSA)에 정권 인수인계 지원 작업을 시작하라고 지시하면서도 “우리의 (대선 개표 관련) 소송은 강력하게 진행 중이며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속으로는 패배를 인정하며 출구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에게 “내가 이 다음에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자문을 구하는 등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최근 일주일새 1월 20일 이후 백악관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WSJ에 말했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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