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3일(현지시간) 초대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각각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과 제이크 설리번(43)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내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를 강하게 비판해 왔던 베태랑 외교관으로 향후 한반도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블링컨과 설리반은 북한 문제에 대해 단계적 접근을 시도하면서 향후 제재를 앞세워 대북 압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 핵합의(JCPOA) 타결의 주역으로 북한 비핵화 방정식에도 ‘이란식 해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국의 리더십 복원과 동맹 재건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미중 갈등 현안에서는 한국의 역할 확대를 요구하고, 한·미·일 공조 강화와 함께 한일 관계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블링컨 내정자는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할 당시 인연을 맺어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왔다. 바이든 부통령의 국가안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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