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금 대한민국 공화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정권 사람들에 대한 면책특권이 완성되는 순간, 대한민국의 공화정은 무너질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번 더 생각해 보십시오. 그게 당신이 가고자하는 길이었냐”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가 구속되기 직전인 1997년 1월 심재륜 대검 중앙수사부장실에 전화가 걸려왔다”며 “여직원이 ‘술 취한 남자가 청와대 비서실장이라고 한다’면서 바꿔준 전화를 심부장이 받아보니, 김용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 낮술에 만취한 그가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심 부장, 지금 각하가 울고 계세요. 각하가’”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은 자신이 목숨바쳐 이뤄낸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법치,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아들 구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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