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핵주먹’ 타이슨, 15년 만의 복귀전에서 펄펄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54)은 여전히 빠르고 견고했다. 15년 만에 링으로 돌아온 타이슨이 건재를 과시했다. 타이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로이 존스 주니어(51)와의 시범경기에 임했다. 타이슨은 헤비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역대 최고의 복서 중 한 명이다. 통산 전적은 58전 50승6패(2무효). 50승 중 44승이 KO였다. 타이슨에 맞선 존스 주니어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현역 시절 4체급을 제패했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타이슨이 모든 라운드를 주도했다. 복귀를 위해 무려 45㎏을 감량한 타이슨은 50대라고는 믿기 어려운 몸놀림과 펀치 스피드로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의 나이를 고려해 2분 8라운드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관중없이 치러졌다. 예상대로 타이슨이 시작부터 몰아쳤다. 타이슨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매서운 잽으로 존스 주니어의 주먹을 묶어둔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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