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반해 키스하던 간호사 병원서 쫓겨나

영국의 한 지역병원 간호사가 환자에게 키스하다 적발돼 제명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영국 폴커크 지역병원에서 일하는 아니타 왓슨은 간호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혐의로 간호사·조산사협회(NMC)에 회부됐다. 왓슨이 담당 환자 A 씨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면서 A 씨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병원 내 폐쇄회로(CC)TV에 담겼기 때문이다. 왓슨은 “각도가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A 씨 의자에 끈을 고정하려 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다른 증거가 나왔다. 왓슨이 페이스북 게시물에 환자 A 씨를 태그한 사실과 동료에게 A 씨와 데이트 후 차로 바래다줬다고 말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결국 왓슨은 모든 잘못을 시인했다. 협회 측은 왓슨이 간호사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왓슨이 환자 A 씨에게 한 행동이 성적인 동기를 내포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협회 측은 또 왓슨이 A 씨에게 실질적 피해를 끼쳤다는 증거는 없지만, 심각한 정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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