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시대 가장 마음 편한 여행 ‘차박(車泊)’이 뜨고 있다. 차박은 여행지를 찾아 차에서 먹고 자며 머무는 여행을 말한다. 주로 혼자 또는 2인이 인적 드문 곳에서 머물기 때문에 대면 접촉의 위험도 적다. 차를 몰고 야외나 캠핑장에서 야영하는 ‘오토캠핑’과는 다른 개념이다. 대형 캠핑카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오해도 있지만, 발 뻗고 누울 공간만 있다면 소형차도 충분하다. 차박 덕후 홍유진 씨(47)는 1년 중 6개월 이상은 차에서 잠을 청한다. 한 달 동안 차로 전국을 누비기도 했다.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날도 강설 일기예보를 듣고는 강원 인제군으로 홀로 떠날 채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는 “집 창밖으로 보는 눈과 차에서 감상하는 눈의 질감, 설렘은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언제부터 차박에 빠졌나. “2019년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여행기를 쓰려던 계획이 틀어졌다. 귀국해 지인으로부터 ‘차박’을 처음 들었다. 해보고 싶다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전체 뉴스 https://ift.tt/3jc98Qt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