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국 각지에서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일제히 막을 올렸다. 10개 구단 선수 모두 저마다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에는 구단 스프링캠프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자신만의 캠프를 시작한 이가 있다. 바로 충북 청주 흥덕구에 야구 교육 시설 ‘빅드림베이스볼아카데미’를 연 송창식(36)이다. 지난시즌 그라운드를 떠난 그는 이제 한화의 선수가 아닌 아카데미 대표다. “어휴. 야구만큼 쉬운 게 없네요.” 3일 통화에서 송창식은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로 설레는 듯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준비 작업을 해온 송창식은 이제 곧 아카데미 공식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각종 서류 작업에 인테리어까지 한 땀 한 땀 그의 땀방울이 스며들었다. 녹색 잔디가 깔린 130평(약 430㎡) 넓이의 이 공간에서 송창식은 앞으로 초,중,고 엘리트 선수 및 동호인 선수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 유소년 팀 창단도 구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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