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무산됐던 ‘전 국민 마스크 배포’ 검토

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마스크를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BC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스크 전 국민 배포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보건복지부가 추진했다가 백악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팀이 각 가정에 마스크를 보내는 계획을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이 방안이 아직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는 등 최종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방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조치로 마스크 착용을 꼽으며 추진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전 국민에게 10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호소했고, 연방기관과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현재로선 마스크가 언제, 어느 정도의 양이 가정에 배포될지, 일회용으로 할지 천으로 만들지, 비용이 얼마나 들지 등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젠 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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