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65만~200만원 제품이 조달청 거치며 550만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기획재정부를 겨냥, “조달청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 조달시장을 독점함으로써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가 공공조달시장 문제를 제기해 온 것도 경쟁이 배제되는 순간 부정이 싹트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언론보도를 인용, “시중가 165만~200만원에 불과한 제품이 조달청을 거치며 550만원으로 가격이 부풀려진 채 전국의 소방관서에 납품됐다”며 “이렇게 4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게 사실이라면 공공조달시장의 독점·독식 구조가 낳은 범죄적 폭리이자, 형사고발을 검토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조달임에도 일반쇼핑몰보다 오히려 가격이 높거나(2020년 조사에 따르면 최저가 대비 20% 이상 높음), 아예 규격을 달리 해 가격비교조차 불가능한 시스템”이라며 “효율적으로 쓰여야 할 공공의 재정이 낭비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은 제품이 좋아도 여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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