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 야수 조 훈련에서 꽤 낯익은 선수가 아주 낯선 이름으로 불리는 광경이 목격됐다. 주인공은 2018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한동민(32). 키 190cm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괴력으로 ‘동미니칸(동민+도미니카인)’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했다. 2018년 41홈런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최근 2년간 부진한 성적(2시즌 홈런 총 27개)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한동민은 최근 야구선수들 사이에서 바람이 분 ‘개명’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개명 절차를 밟아 2일 법원으로부터 허가 통보도 받았다. 한동민은 “세부적인 절차가 남아 있으니 바뀐 이름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며 “‘나무에 볕이 든다’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들은 ‘○미니칸’ 등 바뀐 이름을 빗댄 애칭으로 그를 불렀다. 롯데 포수 지시완(개명 전 지성준·27)은 두 번째 개명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 성준으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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