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SMA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직 시절 미국의 무리한 분담금 증액 요구로 인해 장기 교착 상태였지만 백악관의 주인이 바뀐 뒤 한미 양국은 “조속한 시일 내 타결”에 뜻을 모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주독미군 철수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주한미군 감축설도 잦아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교부는 5일 제11차 한미 SMA 체결을 위한 8차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양국이 처음으로 갖는 공식 회의다. 회의에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도나 웰턴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주한미군사령부 및 양국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외교부는 “양측이 그동안 계속된 이견 해소 및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했다. 또 “조속한 시일 내 한미 SMA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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