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없고, 구호도 없다.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 불리는 ‘트럭시위’가 게임 업계를 강타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그라비티 본사 앞에 트럭 한 대가 정차했다. 화물칸 한쪽 면에 부착된 대형 LED전광판. 그곳엔 ‘쏟아지는 각종버그 나몰라라 늑장대응, 버그유저 처벌따위 귀찮다는 안일대응’이라는 항의성 문구가 적혀있었다. 트럭은 본사 주변에서 운행·정차를 반복하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럭이 나타난 곳은 이곳만이 아니다. 넷마블의 본사가 있는 서울 구로구 디지털단지, 넥슨과 엔씨소프트 본사가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도 이같은 트럭이 등장했다. 트럭 시위가 게임 업계 전체로 퍼져나가 일종의 시위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 3.5톤 트럭 3대 대여비 900만원…단 16시간 만에 모금 완료 지난달 22일, 넥슨 게임 마비노기 이용자들은 13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트럭 시위 시작을 알렸다. 이들이 낸 성명서엔 Δ버그 수정 계획 공유 Δ유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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