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월가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맞서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주식을 집중 매수해 헤지펀드를 누른 미 개인투자자들이 내분에 휩싸였다. 일부 투자자가 사건의 영화화를 추진하자 다른 투자자들이 “개인투자자 전체가 이룬 성과를 왜 특정 집단이 독식하느냐”며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영화화를 몰랐던 측은 이를 추진한 쪽에 살해 위협까지 가했다. 5일 뉴욕타임스(NYT)는 개인투자자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의 내분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약 800만 명의 개인투자자가 오가는 이 곳에서는 20여 명의 관리자가 주요 게시물을 점검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용자에 관한 강제 탈퇴 등 각종 제재 권한을 지닌다. 최근 일부 관리자는 다른 관리자에게 알리지 않고 넷플릭스 등과 ‘헤지펀드를 이긴 개미들의 반란’이라는 소재로 영화 제작을 추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영화제작 논의에 소외된 한 관리자가 3일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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